티스토리 뷰

My Story

내 택배...

Lana_24 2018. 11. 15. 21:03

유럽여행 다녀온지도 벌써 13일째... 


 8-9일쯤 되니 이제 너무 누워있어서 허리가 아파왔다. 7일차에 다이소 가려고 딱 한 번 나가고 집에서 나가지 않았다. 내 자신이 태생 집수니 성격은 아닌걸 알기에 밖을 좀 나가보려 했으나 친구들은 다들 실습하느라 놀아줄 이는 없다. 간호학과 특성상 휴학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기에, 친한 동기들중 휴학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결국 할거라곤 인터넷 서핑. 그렇다고 공부는 죽어도 하기 싫었다(필요성은 느끼지만 안하는중).


 브랜드 세일하는 스파오와 내 단골 인터넷 쇼핑몰에서 4만원이 될까말까 하는가격에 옷을 다섯벌을 샀다. 이렇게 가성비 넘치게 옷을 산건 처음이라 너무 행복했다. 아, 유럽여행이 끝나갈 시점에 와장창 박살난 내 투쿨포스쿨 컨투어링.. 호스텔에서 눈물을 머금고 버린 내 화장품들... 파우치를 통채로 떨어트리는 바람에 사용감있는 제품들은 다 부서지고 말았다. 인스티즈에서 그 제품을 브러쉬랑 같이 세트로 세일해서 팔기에 핵이득으로 구매! 12,000원 정도 주고 구매한 것 같다. 역시 돈을 쓰면 기분이 좋아진다. 나는 큰 돈은 못 모을 상이다.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날, 우연히 해커스 토익 광고를 보고 이미 만료된 내 반타작 토익점수가 생각났다. 학점이 안좋으면 토익점수라도 좋아야할텐데, 2년 내내 강제로 교양 토익을 들었고 학점은 좋았지만 토익점수는 좋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졸았으니 뭐...  강의 교재로 썼던 ETS껀 이미 너덜너덜해졌다. 똑같은 새 책을 살까하다가 티스토리에 있던 어떤 분의 해커스 후기를 보고 유혹당해서 파랭이와 빨갱이 샀다. 노랭이는 부록으로 영어단어장 준다길래 안샀다. 과연 내가 단어책을 얼마나 볼까 쉽기도하고?(벌써 의욕 떨어진 1인)


 예스24를 보던중 다이어리도 1+1을 하길래 토익책과 같이 충동구매로 샀다. 2019년용이라 하나면 충분할 것 같아 하나는 곧 음방때 만날 더쿠 친구들 중 한 명에게 주기로 했다.  1+1이라 인기가 많아 재입고 될때까지 토익책과 함께 2-3일을 기다리고 ,배송을 시작 후, 오늘 올 줄 알았던 택배는 오늘도 오지 않았다. 추적해보니 버뮤다에 빠졌다가 간신히 탈출한 것 같다. 아예 실종안된게 어디야. 내일 전 알바 동료들이랑 술마시기로 했는데 택배 오는 시간 봐서 공부 조금만 하고 마시러 가야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