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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

마지막 수술 일정이 드디어 잡혔다!

주인장 Lana_24 2018.12.08 11:27

 어제 드디어 마지막 수술 날짜를 잡기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 오후에 방문했지만 나의 대기순서는 12번... 아침일찍 8시 반에 가도 13번이였는데 약 네시에 도착해도 비슷. 앞으로는 그냥 늦잠자고 와야겠다. (앞으로 올 일 없을 것같은데...?) 엑스레이를 간단하게 찍으면서 기다리다가 화장실이 가고 싶어 화장실을 갔는데 그분들의 자궁경부암 주사 홍보 스티커가 붙여져 있었다. 자궁경부암의 매개체는 성 경험이 있는 남성이 여성에게 전파하는데 왜 굳이 "그 분들은" 성매매 경험 남성이라고 적어놨는지 참 의문이였다. 성 매매 경험이 없는 남성이여도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서 균을 받아서 병에 걸린후 남자에 전파할 수 있는건데 저렇게 딱 성매매 경험 남성 이렇게 적어 놓은 건지... 같은 여성이지만 쟤들은 참 이해가 가지 않는다. 취지는 좋았는데.... 우리 동네에도 그 분들이 계시다니! 내 지인만 아니었음 좋겠다. 이왕 할 거면 남자화장실에도 붙여주거나 전단지 좀 돌려줘요...


 볼일을 보고 난 후, 나의 대기번호는 여전히 10번...  대기가 많을 것 같아 넷플릭스에 있는 "아이좀비"를 미리 다운받아간건 정말 신의 한 수 였다. 아무리 봐도 봐도 너무 느리게 줄어들던 대기번호 한편을 다보고 나서야 나의 차례가 되어 들어갔다.  들어오신 김원장님은 여전히 멋있으셨다! 원장님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냐시며 엊그제 본 것 같은데라고 말씀하시며 웃으셨다. ㅋㅋㅋ 마지막으로 뵙을때가 아마 6월 이니깐 벌써 육개월이 되었다. 시간 진짜 빨리 지나간다. 엑스레이를 보니 이제 예쁘게 다 붙었다며 쿨하게 말씀하시면서 그럼 수술은 1월에 하는게 좋겠죠?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의 뇌는 " 그건 안돼!! 너 일본가잖아!! 일본!! 일본!!! 정신차려!!!"를 외치며 비상벨을 울려대고 있었다. 정신이 버뜩 든 나는 12월도 괜찮은데... 라고 우물쭈물댔다. 원장님은 웃으시면서 뭐 금방 붙으니깐 젊어서 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다음주도 괜찮아요! 할게 없어서 허허"하면서 멋쩍어하며 웃었고 도박으로 "다음 주 수요일 할게요!"라고 말했다. 약속없으시냐고 물으셨지만... 약속이 없는 나는 "약속이 없어요...호호호"라고 말하면서 마음속으로는 입에 주먹 넣고 울었다. 흑흑흑 원장님께서 다들 안놀아주냐는 식으로 말씀하셨고 팩폭당한 나는 "다들 바빠서요..."라고 말했다. 또륵... 뭔가... 솔로인증한 느낌이랄까...?(핵오열) 이때 입원은 몇 일 정도 하는지 여쭤봤는데 일주일 이내라고 하셔서 충격먹었다. 다들 하루, 이틀 걸린다했는데 ㅠㅠ 골절카페 동기분들이 ㅠㅠ 왜 나는 이리 오래걸리는 것인가... 워낙 수술 부위가 크고 많았으니 납득이 가지만.. 더 충격적인건 2주동안 반깁스를 해야한다고 하셨다! 이래서 약속 없냐고 계속 물어보셨던거구나...ㅎ 친구들과의 술약속은 사요나라된다...ㅠㅠㅠㅠㅠ 이럴수가...ㅠㅠㅠ 근데 또 술 진탕마시고 수술할수도 없는 노릇...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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